"내가 꾸민 바다숲으로 생태계 보호"..표어·체험 공모전

철강 부산물로 울릉도 앞바다에 조성한 바다숲 (서울=연합뉴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28일 경북 울릉도 남양리 앞바다에 철강 슬래그(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철광석 찌꺼기)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기를 수중 설치해 약 0.4㏊(헥타르)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조류와 어장이 형성된 포스코 트리톤. 2021.3.9.[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 10일 '제9회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표어·체험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표어 부문은 15자 이내로 바다식목일의 취지와 해양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표현한 주제어 1점을 만들어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체험 부문은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만 24세 참가자가 해수부에서 나눠주는 '바다숲 꾸러미'를 활용해 자신만의 바다숲을 만들면 된다.

다만 제작 과정을 1분에서 1분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영상 원본과 SNS 연결주소를 다음 달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응모가 완료된다.

해수부는 4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소정의 상금 등을 줄 예정이다.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www.mof.go.kr)나 한국수산자원공단 홈페이지(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다숲은 해조류가 빼곡히 들어선 바닷속 환경을 나무가 울창한 숲에 빗댄 표현이다.

정부는 더 많은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 흡수원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제9회 바다식목일 기념 공모전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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