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두 번째 시범 경기도 2⅓이닝 4실점 부진..무승부

박혜빈 기자 2021. 3.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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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이 2021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총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메츠를 상대로 한 첫 MLB 시범경기 전에서도 1경기 2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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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전 이어 마이애미전 1회 강판 후 2회 다시 등판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이 2021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총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메츠를 상대로 한 첫 MLB 시범경기 전에서도 1경기 2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김광현 [사진=AP연합]

김광현은 1회초부터 난타를 당해 ⅔이닝 만에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 

1회초 마이애미 1번 타자 스타를링 마르테와 코리 디커슨에게 던진 슬라이더로 연속 안타를 맞고, 헤수스 아길라에게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개릿 쿠퍼에게 중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김광현은 브라이언 앤더슨과 애덤 듀발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2사 1,3루를 남기고 김광현과 교채된 주니어 페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섰다. 페르난데스는 이산 디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올라갔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볼넷 1개와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1회말 만루 싹쓸이로 3-4로 추격했다.

김광현 [사진=AP연합]

김광현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디커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길라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잡아 1회초보다는 나은 내용의 투구를 펼쳤다.

3회초에는 쿠퍼와 앤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서 듀발과 디아스를 뜬공,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엘 라미레스로 교체됐다. 

라미레스는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을 던진 뒤 채드 월릭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만루 이후 딜런 칼슨의 2타점 적시타와 델빈 페레스의 2타점 3루타로 4점 만회했지만, 7-5로 앞선 6회초 마이애미에 2점을 내주면서 결국 7-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9일 시범경기 후 화상 인터뷰하는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

2경기 연속 1경기 2번 등판해 부진했지만 메츠전과 달리 이번엔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확실히 저번 경기보다는 밸런스를 조금 찾은 것 같다"며 "첫 경기보다는 나아졌다는 점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구종 선택은 전적으로 포수 앤드루 키즈너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김광현은 2경기 연속으로 앤드루 키즈너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그는 "키즈너 포수에게 거의 모든 구종을 맡겼고, 거기에 제가 얼마나 따라갈 수 있는지, 포수가 원하는 대로 정확히 던질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며 "솔직히 그렇게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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