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억 포기했던 사이영상 투수, 1년 만에 컴백..151km 무실점

한용섭 2021. 3. 9.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프라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3월 8일 시범경기 이후 딱 1년 만에 실전 경기였다.

프라이스는 "나는 92마일을 바랬다. 체인지업이 86마일까지 나온 것을 봤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94마일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1년 만의 실전 피칭에 만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최고 94마일(151km) 직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프라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팀 앤더슨을 3루수 땅볼, 루이스 로버트는 헛스윙 삼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호세 아브레유는 2루수 뜬공으로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해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연봉 3200만 달러(약 365억원)을 포기하고 한 시즌을 쉬었고, 올 시즌에는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8일 시범경기 이후 딱 1년 만에 실전 경기였다.

ESPN은 "프라이스가 이날 스타디움 스피드건에 94마일을 2차례 찍었다"고 전했다. 2019시즌 평균 스피드보다 더 빠른 구속이다. 프라이스는 "나는 92마일을 바랬다. 체인지업이 86마일까지 나온 것을 봤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94마일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1년 만의 실전 피칭에 만족했다. 

이어 "91~93마일을 던진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94~95마일을 던질 수 있다면 훨씬 더 그럴 것이다. 좋은 징조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에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를 3년 1억 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영건까지 선발 투수들이 넘친다. 프라이스는 "팀이 나아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선발과 불펜 보직을 가리지 않을 뜻을 보였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