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앞두고 하루 입국자 2000명으로 제한할 듯"

강민경 기자 2021. 3.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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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하루 입국자 수를 약 2000명으로 제한하려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올림픽 관계자 등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데 맞춰서 도입하는 조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출입국 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일본의 2월 하루평균 입국자 수는 124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494명, 일본인은 74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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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항공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국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하루 입국자 수를 약 2000명으로 제한하려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올림픽 관계자 등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데 맞춰서 도입하는 조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시행 시기는 수도권 1도3현(도쿄도·가나가와현·사이타마현·지바현)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21일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엔 가족 상봉과 치료, 국제회의 참석 목적, 영주권자의 재입국과 일본인의 귀국 등이 포함된다.

곧 이 '특별한 사정'의 범위는 올림픽 관계자나 스포츠 선수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7월 올림픽 개막에 앞서 4월에는 시범대회가 시작되는 등 개최를 위한 환경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 출입국 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일본의 2월 하루평균 입국자 수는 124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494명, 일본인은 747명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입국자 전원에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한다.

또 입국자들은 14일간 자율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입국자 건강 확인 센터'와 하루에 한 번 화상통화를 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3일 이상 연락이 되지 않으면 민간 경비업체들이 순찰에 돌입한다.

다만 비즈니스 목적의 신규 입국은 당분간 계속 중단된다. 닛케이는 한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일본과 이들의 '비즈니스 트랙' 재개가 늦춰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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