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미국발 불안..국고채 금리 장 초반 급등세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2021. 3. 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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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 1.6%에 육박하면서 미국발 금리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 금리 역시 전장보다 4.2bp 상승한 연 2.06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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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와 밀접한 국고채 5년물 금리 0.093%p 올라
국고채 10년·3년물 지표금리도 전반적으로 급등세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장 초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 1.6%에 육박하면서 미국발 금리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9일 국고채 시장에서 한국 국고채 5년물 지표종목(20-6)은 연 1.585% 수준의 수익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9.3bp(1bp=0.01%)나 올랐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결정할 때 중요 기준으로 쓰인다.

국고채 3년물 지표종목(20-8) 수익률은 전날 최종호가 수익률 대비 6.8bp 상승한 연 1.204%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8일 약 1년 만에 연 1.1%를 돌파한 데 이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 금리 역시 전장보다 4.2bp 상승한 연 2.066%을 기록하고 있다.

국채 선물시장 역시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날보다 19틱 내린 111.00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LKTBF)도 전장보다 34틱 하락한 126.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미국 국채 시장 발 금리 상승 압력이 국내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1.6% 내외로 상승했다. 경기 회복 기대, 경기 부양책 통과 가시화에 따른 국고채 수급 증가 부담, 채권시장 자체에서 커진 불확실성으로 미국 금리가 요동치자 우리나라 국채 시장 역시 자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금리 예상 상한선을 높이는 모습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국내 국고채 10년물 금리 기준 유의미한 상단으로 보고 있는 레벨은 연 2.1% 정도”라며 “이는 한국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2018년 상반기 국고 10년물 연 2.8%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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