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2경기 연속 '1경기 2번 등판' 왜?

장성훈 2021. 3.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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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번 등판한 투수가 이닝을 마치기 전에 강판했다가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하고 있다.

김광현은 첫 시범 경기에 이어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했다.

1회 2사 후 강판한 김광현은 팀의 1회 말 공격 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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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동네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번 등판한 투수가 이닝을 마치기 전에 강판했다가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하고 있다.

주인공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김광현은 첫 시범 경기에 이어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했다. 그리고는 2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왜 그랬을까?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김광현은 이날 1회에만 27개의 공을 뿌렸다. 수준급 투수들의 이닝당 평균 투구 수는 15~16개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그 수준이다.

한 회에 27개는 너무 많다고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정규 경기도 아닌 시범 경기다. 무리하게 이닝을 마치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1회 2사 후 강판한 김광현은 팀의 1회 말 공격 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래서 실트 감독은 2회에 다시 김광현을 올린 것이다.

김광현은 2회와 3회 2사까지 21개의 공을 더 던졌다. 총 48개의 공을 던지자 실트 감독은 다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당초 예정된 투구 수 50개에 근접했기 때문이었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단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의 철저한 투구 수 조정이 돋보인 대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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