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2경기 연속 '1경기 2번 등판'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네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번 등판한 투수가 이닝을 마치기 전에 강판했다가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하고 있다.
김광현은 첫 시범 경기에 이어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했다.
1회 2사 후 강판한 김광현은 팀의 1회 말 공격 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네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번 등판한 투수가 이닝을 마치기 전에 강판했다가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하고 있다.
주인공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김광현은 첫 시범 경기에 이어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했다. 그리고는 2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왜 그랬을까?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김광현은 이날 1회에만 27개의 공을 뿌렸다. 수준급 투수들의 이닝당 평균 투구 수는 15~16개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그 수준이다.
한 회에 27개는 너무 많다고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정규 경기도 아닌 시범 경기다. 무리하게 이닝을 마치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1회 2사 후 강판한 김광현은 팀의 1회 말 공격 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래서 실트 감독은 2회에 다시 김광현을 올린 것이다.
김광현은 2회와 3회 2사까지 21개의 공을 더 던졌다. 총 48개의 공을 던지자 실트 감독은 다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당초 예정된 투구 수 50개에 근접했기 때문이었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단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의 철저한 투구 수 조정이 돋보인 대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