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사외이사 확대, 이사회 개편"..김정수 사장, 신설 ESG위원장

이비슬 기자 2021. 3.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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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산하에 ΔESG위원회 Δ감사위원회 Δ보상위원회 Δ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정비를 통해 ESG경영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와 같이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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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공정성 높일 것..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삼양식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를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김정수 총괄사장은 대표이사 대신 ESG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ESG를 회사 경영 중심에 놓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양식품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사회 개편안을 마련, 오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 변화는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목표다.

사외이사는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과반으로 구성했다. 사외이사진은 독립성을 검증한 회계·법무·재무·인사 분야 전문가가 맡는다.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 1명도 포함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후보는 Δ홍철규 중앙대 교수(회계학 박사) Δ정무식 변호사 Δ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재무 경영진 분야) Δ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 산하에 ΔESG위원회 Δ감사위원회 Δ보상위원회 Δ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 ESG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ESG전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특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독립성 유지를 위한 후보자 추천 기구다. 삼양식품은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에서만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 사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다. 김정수 총괄사장이 ESG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은 앞서 신년사에서 "올해는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ESG경영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삼양식품은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회계 관리와 준법 지원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준법지원인을 선임하는 등 새로운 이사회 운영을 뒷받침할 준비를 마쳤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정비를 통해 ESG경영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와 같이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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