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 간부 릴레이 자아비판.."경제부문 협동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내각과 경제현장 간부들이 자아비판에 나섰다.
그는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 책임은 우리 내각 일군(간부)들에게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경제적 난관과 애로들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했다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내각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경제정책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각과 경제현장 간부들이 자아비판에 나섰다. 자아비판과 결의를 다지는 간부들의 기고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덕 내각 국장은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지상연단’ 코너에 기고문을 싣고 “지난해 금속공업과 석탄공업,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사이의 협동실태만 놓고 봐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국장은 “경제 부문 간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원만히 보장되지 못했다”며 “금속·전력·석탄공업·철도운수를 비롯한 나라의 주요 경제 부문들의 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산에서 지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 책임은 우리 내각 일군(간부)들에게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경제적 난관과 애로들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했다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상행정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최영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은 “처음에 굴진 소대의 개수와 인원수만 고려하고 이만한 역량이면 연간 굴진 계획을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며 “올려보낸 자료들을 통해 아래 실정을 파악하려 했지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불 보듯 명백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김영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지배인은 감속기를 교체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타박만 했다가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은 자신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내각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경제정책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느 91세 부인의 이혼 사유…“94세 남편 지금도 외도”
- 익산 옛 일본인 농장 창고 지하에 1400억대 금괴? 경찰 주시
- 비행 중 기내 난투극…기장 치아 깨지고 승무원 골절
- 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공인 아냐…최고 가해자는 지민”
- ‘尹 급상승’ 대선구도 출렁… 민주, 李·李 아닌 제3후보론까지
- 대선지지도, 윤석열 28.3 이재명 22.4 이낙연 13.8%
- 권민아 “중학생때 유명인에 성폭행 당해” 충격 고백
- 성적 모욕·험담에 “죽을 만큼 힘들다” 여경의 호소
- ‘마힌드라 감자’ 印중앙은행 승인 안나… 쌍용차, HAAH와 투자 협상 ‘안갯속’
- ‘46kg’ 전효성, 살 빼도 볼륨감은 그대로…원조 베이글녀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