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발 묶인 로하스·알칸타라·테임즈..日언론 "빨라야 4월 중순 입국" 전망

2021. 3. 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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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외국선수들이 여전히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일본언론은 이들의 입국 시점을 “빨라야 4월 중순”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9일 신입 외국선수들의 소속팀 합류 시점에 대해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새 출발하게 된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카타라, 에릭 테임즈는 KBO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들이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맹활약했고, 이는 한신 타이거즈와 대형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있어 밑거름이 됐다. 테임즈 역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타자다. 2021시즌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치른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일본정부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제리 샌즈(한신) 등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외국선수들은 취업비자가 남아있어 입국이 가능했지만, 신입 외국선수들은 비자발급에 제약이 따랐다. NPB는 일본정부에 신입 외국선수들의 비자발급과 관련된 예외 조치를 요청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신입 외국선수들의 비자발급, 그에 따른 입국 등은 일본정부의 비상사태 해제 이후 가능하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정부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 중단을 오는 21일까지 연장했다.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변종 매뉴얼에 따른 별도의 조치기간까지 감안하면, 신입 외국선수들의 입국은 빨라야 4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훈련기간 등을 거치면 1군 등록은 5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8일 열린 센트럴리그 이사회에서 경기력 저하를 우려, 한시적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뒤늦게 입국하는 신입 외국선수들에게 합동훈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쿄돔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일본프로야구팀 관계자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신입 외국선수들의 자가격리기간을 단축하거나, 2주 동안 조금이라도 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그게 가장 중요한 사안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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