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나?' 오타니, 4경기 연속 안타 행진..14일 3~4이닝 투구 예정

2021. 3. 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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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고 있다. 2번째 등판도 앞두고 있어 투타 겸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500이 됐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간 시범경기에서 활약이 미미했다. 팔꿈치수술 후 재활을 거쳤던 2019년을 제외한 2018년, 2020년 시범경기에서 모두 타율 .125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은 다르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4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투수 복귀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구속 100마일(약 161km)을 던져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구상하고 있는 만큼, 오타니로선 투수로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오타니는 오는 14일 스프링캠프 2번째 등판에 임할 예정이다. 다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자체 홍백전 가운데 어느 경기에 투입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든 감독은 이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어느 경기에 나오더라도 3~4이닝 소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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