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맞서 미국도 '판타스틱4' 뜬다
[스포츠경향]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7월 열릴 경우 미국이 여자 골프에서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골프에는 한 나라에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 국가당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여자 골프에서 4명 쿼터를 모두 채운 나라는 한국뿐이었지만 미국도 이번주 4명을 채웠다.
미국은 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3위 넬리 코르다와 5위 대니얼 강, 10위 렉시 톰슨이 순위를 지킨 데 이어 제니퍼 컵초가 12위, 오스틴 언스트가 14위로 랭킹이 뛰면서 15위 안에 5명이 포진했다.
언스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3위에서 19계단 뛰어올랐고, 준우승을 차지한 컵초는 9계단 상승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한국은 올림픽에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 4위 박인비, 9위 김효주가 나가게 된다. 미국은 넬리 코르다와 대니얼 강, 렉시 톰슨, 제니퍼 컵초가 출전한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6월28일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이름값으로 보나 랭킹으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이 LPGA 투어 합계 승수가 20승인 데 비해 한국은 박인비 혼자 거둔 승수만 20승이다. 김세영(12승)과 고진영(7승), 김효주(3승)까지 더하면 42승으로 미국의 배가 넘는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다만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미국은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전인지가 59위에서 50위로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순위가 하락했다. 이정은6가 12위에서 13위로 내려앉았고, 유소연도 14위에서 16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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