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김광현, 美지적 "몇 번 90마일↑, 제구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2021. 3.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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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부진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샬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3일 뉴욕 메츠전과 마찬가지로 1회 도중에 강판됐다가 2회에 다시 올라오는 해프닝을 겪었다. 투구수를 채우기 위한 벤치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48구를 소화했다. 3일 등판보다는 내용이 살짝 향상됐다.

패스트볼 구속은 대부분 80마일대 후반이었고, 몇 차례 90마일을 넘어갔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작년 위력은 아니었다. 단, 2회 1사 1루서 병살타를 유도한 부분, 3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부분 등 2~3회 내용은 시범경기 첫 등판과 달랐다.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 두 경기서 3이닝 7자책, 평균자책점 21.00.

결국 실전을 거듭하면서 구속을 좀 더 올리고, 자신의 좋은 투구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2이닝 이상 소화했다. 지난 등판서 부족했던 구속은 몇 차례 90마일을 넘어갔다. 그러나 제구가 그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 첫 이닝은 거친 프레임, 거친 경기의 시작이었다"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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