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3선발 예측한 MLB.com "화려한 성공 재현할지 주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확실한 3선발로 안착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1년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김광현을 팀의 3선발로 꼽았다.

확실한 에이스인 잭 플래허티와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은 3선발로 분류된 김광현은 지난 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한 만큼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MLB.com'은 "김광현이 화려한 데뷔 시즌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광현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포함 두 차례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1.00으로 심각한 수준. 그러나 현지 언론은 지난 해의 실적을 바탕으로 김광현을 확실한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한편 'MLB.com'은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4선발로 예상했고 5선발 자리는 특정 선수로 못을 박지 않고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