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회, 마음의 준비 덜 된 듯..만족 못하지만 첫 등판보다 좋았다"

안형준 2021. 3. 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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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좌우타자를 어떻게 상대할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앤드류)키즈너 포수에게 거의 모든 구종을 맡겼다. 포수가 원하는대로 얼마나 정확히 던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했다. 하지만 1회에는 잘 되지 않았다"고 1회를 돌아봤다.

1회 부진한 김광현은 2-3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두 경기 연속 1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된 뒤 2회에 다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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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 소감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3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김광현은 2.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는 동안 4실점한 뒤 강판됐고 2회 다시 등판해 3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시범경기 3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1.00이 됐다.

김광현은 "좌우타자를 어떻게 상대할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앤드류)키즈너 포수에게 거의 모든 구종을 맡겼다. 포수가 원하는대로 얼마나 정확히 던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했다. 하지만 1회에는 잘 되지 않았다"고 1회를 돌아봤다.

김광현은 "1회에는 파울이라고 생각한 공이 페어로 안타가 됐다. 운이 조금 따르지 않으며 안타를 내주면서 시작했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당황한 것 같다. 1회에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 싶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던졌다"고 언급했다.

1회 부진한 김광현은 2-3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확실히 지난 경기보다는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며 "이닝이 거듭될수록 작년 시즌의 모습을 찾는 것 같았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지난경기보단 좋았다. 다음엔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2회와 3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광현은 "1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팀이 긴 공격을 하는 동안 덕아웃에서 작년에 어떻게 던졌는지를 많이 생각했다. 3회에 삼진을 잡은 공은 작년과 비슷하게 거의 완벽하게 들어갔다. 앞으로 트레이닝을 통해 밸런스를 더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내 템포가 어땠는지, 작년에 잘 던진 이유가 뭔지를 생각했다. 빠른 템포와 낮은 제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거기에 집중했다"고 2-3회 반등 요인을 꼽았다.

김광현은 두 경기 연속 1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된 뒤 2회에 다시 등판했다. 이에 대해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고 한 이닝에 너무 많이 던지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중간에 내려오는 것도 나중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며 "하지만 결과가 안좋아서 이닝을 마치지 못한 것이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웬만하면 이닝을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매 회 나아진 것은 긍정적이다. 계속 안좋았다면 힘들 뻔했는데 지난 경기보다는 좋은 밸런스를 찾았다.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차근차근 많은 이닝을 던지며 시즌에 맞춰 몸상태를 100%로 끌어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기분도 지난 경기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자료사진=김광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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