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포커스] 존 리 금융투자 전문가 " 한국 경제의 금융투자 변화.. 올바른 투자 방법은?"

2021. 3.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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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나도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경제 상황, ‘한국 증시의 광풍’ - 꾸준하게 펀드나 주식 모으는 것이 중요…기업이 일하게 만들어야 - 미국의 401K 퇴직연금제도, 돈이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 - ‘영끌’과 ‘빚투’는 위험…소비 습관을 바꿔야 돼 -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 키울 금융 교육 시작해야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5jN0ilf7fTs

■ 방송일시 : 2021년 3월 6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이무형 보도국 경제부 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주식회사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무형: 온라인에서도 서점에서도 말 그대로 주식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TV 예능에서도 주식 투자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요. 한국의 동학개미, 미국의 로빈후드 같은 전 세계적으로 개인 투자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정아영: 더 이상 근로소득만으로 집을 살 수 없는 시대가 됐죠. 어떻게 돈을 벌고 또 관리를 해야 하는지 존 리 금융투자 전문가 모시고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증시가 이야말로 광풍이 그야말로 불었습니다.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 발생을 했는데 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시는지요.

◆ 존 리: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 없으셨던 분들도 이제 주식에 관심을 가지시고 특히 젊은 세대가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을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게 의아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은 그동안 너무나 이런 금융에 대한 교육 그다음에 투자에 대한 것을 너무나 등한시해왔어요. 그런데 2020년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 해라고 생각하는 게 이제 한국도 금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게 그게 정상이라고 봐요.

◇ 이무형: 한국 주식 시장에는 나쁨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소위 말하는 코스닥 버블이 한 번 있었고 그래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실패라는 모습들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제 또 그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 존 리: 그게 이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예요. 그동안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보셨다는 분들을 제가 경청을 해보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걸 한 거예요.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 한 거예요. 가격 맞추는 거, 그 다음에 모든 방송들도 단기적인 투자, 예를 들어 20% 벌면 팔라고 하고 또 20% 손해 보면 손절매 하라고 하고 그게 되게 저는 한국에 와서 너무 어색했어요. 그게 그거는 투자가 아니라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을 잘 몰랐던 거죠. 대부분 사람들은 투기를 했죠. 그러니까 손해를 보게 되고 그거를 또 옆에서 보니까 아이고, 저렇게 하면 나도 안 되겠구나. 그러니까 주식을 멀리하게 되고.

◇ 정아영: 그렇게 되죠.

◆ 존 리: 그거를 당연시 여기게 되고 개개인의 삶도 힘들어지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도 좋은 현상은 아니죠.

◇ 이무형: 그런데 요즘 20대들 보면 뭐 꼭 20대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저도 뭐 좀 40대이기는 하지만 승진이야 되든 말든 뭐 내가 투자해놓은 것만 잘 굴러가면 된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존 리: 그것은 이제 지극히 잘못된 판단이죠.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게 처음에 내가 사회 초년생이면 내 자산은 대부분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자산이 내 재산의 대부분이거든요. 자본이 없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노동력으로 그 자본을 만들어야 되는 건데.

◇ 이무형: 소위 말하는 시드머니를 만들어 내야 된단 거죠.

◆ 존 리: 그렇죠. 그래서 월급의 10%로라든가 20%로 꾸준하게 투자한 사람은 나중에 내 자본과 육체 노동을 골고루 일하게 하는 사람이고 그런데 주식 투자했을 때 사람들이 전부 주식 투자했다는 것은 내가 어떤 기업에 투자한 거잖아요? 그러면 누가 일을 하죠? ◇ 이무형: 일은 기업이 해야죠.

◆ 존 리: 기업이 하죠. 그런데 자기가 일하려고 그래요. 샀다 팔았다 하려고 그러죠. 그러니까 내가 주식은 사는 것은 그 기업이 일하게 나는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나는 놀러다니면 돼요.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냐 하면 꾸준하게 주식이나 펀드를 사서 모으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 이무형: 그런데 그러면 어쨌든 경제에는 악순환이 도는 케이스도 있잖아요.

◆ 존 리: 글쎄요,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집니다.

◇ 이무형: 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존 리: 그러니까 물론이죠. 우리가 나쁜 면도 있죠. 그러니까 나쁜 면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것을 극대화하느냐 거기에 고민을 해야 되는데 우리는 그동안 그거를 너무 게을리했어요. 주식 하면 안 된다, 돈 이야기하지 마라.

◇ 이무형: 네, 그렇죠.

◆ 존 리: 돈은 멀리하라. 그렇게 배웠어요.

◇ 이무형: 이게 뭐 사실은 예전 우리 역사적으로 보나.

◆ 존 리: 그렇죠.

◇ 이무형: 마치 돈을 밝힌다 또는 뭐 돈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는 이제 양반, 상놈 뭐 이런 느낌을 가지게.

◆ 존 리: 그렇죠. 돈 이야기는 무조건 해야 되고 아이들하고도 해야 되고 부부끼리도 해야 되고 돈을 숭배하라는 게 아니에요. 돈을 다스리려면 돈을 알아야 되죠.

◇ 정아영: 아, 돈을 알아라.

◆ 존 리: 돈을 다스리라고 배워야 돼요. 돈을 막 밝히는 게 돈의 노예가 안 되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그런데 돈을 밝히는 거를 사람들은 아이, 저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됐어. 절대 그게 아니에요, 돈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은 나중에 은퇴했을 때 돈이 없는 사람들. 그런데 부자 되는 건 어렵지가 않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나는 부자가 안 될 거야. 미리 포기를 하거나 아니면 매일매일 행실이, 행동이 부자가 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 이무형: 10%씩, 20%든 투자를 해보자, 꾸준히 계속해라. 그러면 200만 원을 버는 친구가 있다고 가정을 하면 그 친구 입장에서는 10%만 할게요 하면 매달 20만 원씩 투자를 하는 거잖아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20만 원씩 매달 사서 부자 될 수 있어요?

◆ 존 리: 당연하죠. 그게 복리의 마법이에요. 제가 처음에 미국에서 첫 직장 잡았을 때 연봉이 2천만 원이었어요. 그런데10%면 얼마죠? 200만 원이죠?

◇ 이무형: 200만 원이죠.

◆ 존 리: 그게 미국의 401K라는 퇴직연금제도랑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단기로 10%를 떼요.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게 합니다. 대신에 60세까지 못 찾아요.

◇ 이무형: 아예 찾지도 못해요?

◆ 존 리: 못 찾아요. 그러면 아주 패널티가 커요, 찾았을 경우에는. 그런데 미국에 지금 백만장자가 엄청나게 생기기 시작했어요.

◇ 이무형: 그걸로요?

◆ 존 리: 그렇죠. 그게 복리의 마법이에요. 저 같은 경우도 그것만 했는데 몇백만 불 됐어요.

◇ 이무형: 이게 수학인데 왜 계산이 안되지...

◆ 존 리: 아니에요, 그게 복리의 마법이에요. 나중에 오늘 방송에서 다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숫자를 계산하게 되면 그 숫자가 나와요. 예를 들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제가 간단하게 계산해 봤어요. 삼성전자 주식을 30년 동안 내가 100만 원어치 계속 샀다고 그러면 배당까지 다 투자가 됐다고 가정하면 약 200억 정도 나와요.

◇ 정아영: 100년에 200억이요?

◆ 존 리: 30년 동안 했다면.

◇ 이무형: 이게 헛똑똑이 생각이기는 한데 삼성전자 주가가 자꾸 감사하게도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제가 삼성전자 주가가 쌀 때는 20만 원으로 예를 들어서 5주를 살 수 있었다면 얘가 올라가 버리면 조금 있으면 10주밖에 못 사고 5주밖에 못 사고 아니면 1주밖에 못 사고 점점 못 사게 되는데 그게 된다고요?

◆ 존 리: 왜냐하면 주식 시장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반복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쌀 때도 사고 비쌀 때도 샀거든요. 주식 시장은 이렇게 올라가지 않아요. 이렇게 막 어떨 때는 폭락도 하잖아요.

◇ 이무형: 그러게요. 그런데 그때도 고민하지 말고 사던 만큼 계속 사라.

◆ 존 리: 그렇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그래서 중간에 못 빼게 한 거예요, 제도적으로. 내가 200만 원 월급쟁이인데 20만 원 별로 크지 않은데 그거 한다고 달라질까? 달라져요.

◇ 정아영: 저도 좀 20만 원씩 이제 계좌이체를 걸어놓든 해놓아야겠습니다.

◆ 존 리: 20만 원보다 더, 더, 더 하셔도 돼요.

◇ 이무형: 지금도 늦지 않은 건가요, 그러면?

◆ 존 리: 안 늦었죠. 그러니까 앞으로 살날이 100살까지라 그러면 한 60년, 70년 남았잖아요. 중요한 것은 당장 시작 해야 돼요. 또 미루면 안 돼요. 사람들은 3천 됐으니까 좀 2,500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든지 하겠다.

◇ 이무형: 그렇죠, 기다리는 사람들 있어요.

◆ 존 리: 그런데 그거는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될 것 중 하나예요. 그러니까 나는 오늘만 할 게 아니잖아요. 내일도 할 거잖아요.

◇ 정아영: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여윳돈으로 하면 좋을 텐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사실 뭐 영끌이다, 빚내서 투자한다 이런 상황까지 가거든요.

◆ 존 리: 그거는 절대로 하면 안 되고요.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돼요, 라이프 스타일.

◇ 정아영: 사고 자체를 바꿔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존 리: 사고 바꿔야죠. 부자가 되고 싶어야 되고 투자를 통해서 즐거움을 얻으려고 해야 되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소비를 통해서 즐거움을 얻으려고 그래요. 외제차 사서 즐거워하고 여성들 같은 경우는 이제 비싼 백을 사서 즐거워하고 그거는 다 내가 부자가 되는 길을 가로막는 거죠.

◇ 이무형: 그런데 그 소비하고 싶어서 투자하는 거 아닌가요?

◆ 존 리: 그러니까 가난하죠.

◇ 이무형: 아, 네...

◆ 존 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그랬잖아요.

◇ 정아영: 이렇게...

◆ 존 리: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다 부자가 되지 않는 것만 다 골라서 하면서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이야기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내가 예를 들어서 100억이 있으면 내가 10억을 써도 상관이 없죠. 1억을 만들기 전에 이미 소비를 먼저 해버려요.

◇ 정아영: 요즘 유행하는 욜로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 존 리: 아까 분명히 이야기했잖아요.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은 소비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 부자가 되는 사람은 내가 어떤 투자 대상을 찾았을 때 그 기쁨. 둘 중에 어떤 게 좋을 것 같아요. 투자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게 훨씬 낫죠. 그래서 제가 커피 사 먹지 말고 커피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게 낫다.

◇ 이무형: 지금 주식 말고 소위 말하는 코인시장도 있어요.

◇ 정아영:그렇죠.

◇ 이무형: 이른바 비트코인 같은 것들, 그 코인은 사면 안 되나요? 똑같은 방식으로 예를 들어서 20만 원씩.

◆ 존 리: 뭐 사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뭐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그게 아니라 저는 제 이야기를 할게요. 저는 투자 안 하죠.

◇ 정아영: 왜... ◇ 이무형: 그 이유는 뭐예요?

◆ 존 리: 왜냐하면 내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이 기업이 계속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걸 알잖아요. 매출을 일으키잖아요. 그런데 코인은 내가 이게 가격이 얼마인지 알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알 수가 있어요. 이 기업이 계속 매출액이 1년에 10%씩 늘어나더라. 이렇게 계산이 가능하죠. 10년 후에는 이 회사 매출액이 얼마 정도 되겠구나, 이익이 얼마큼 되겠구나. 나는 그거를 그 감안해서 내가 이 회사의 가격이 적당하구나 적당하지 않구나를 알 수 있잖아요.

◇ 정아영: 주식은 절대 파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잖아요, 방송에서.

◆ 존 리: 그럼요, 모으는 거예요. 모으는 겁니다.

◇ 이무형: 그러면 언젠가는 팔아야 되잖아요.

◆ 존 리: 계속 돈을 잘 벌고 하는데 내가 팔 이유가 없죠. 그런데 이제 그거를 팔아야 될 상황이 와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런 옛날에는 돈을 잘 벌었지만 다른 게 더 좋은 게 나타나죠. 옛날에는 우리가 인터넷이 없었을 때는 전부 노동 집약적인 것, 이런 뭐 철강이라든가 아니면 이런 자본 집약적인 것을 가지고 벌었지만 지금은 뭐 은행도 막 인터넷 은행이 생기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나오잖아요.

◇ 이무형: 그렇죠.

◆ 존 리: 그러니까 저절로 나의 자금도 조금씩 옮겨가야 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고 세상이 변했잖아요. 없던 회사가 많아졌잖아요.

◇ 이무형: 그렇죠.

◆ 존 리: 그런 데에 투자가 돼야 되니까 내 자금이 조금씩 옮겨가는 거죠, 그 쪽 방향으로. 그쪽이 아무래도 가치 창출이 더 많아지겠죠.

◇ 이무형: 만약에 국민 모두가 주식 투자를 한다. 그러면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될 수도 있는 건가요?

◆ 존 리: 당연하죠. 그러면 미국같이 돼요. 미국은 제가 아까 401K 말씀드렸는데 401K 처음 만들었을 때 1980년이거든요. 그때 주가 지수가 1천이었어요. 지금 3만이잖아요. 30배가 됐죠. 그런데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미국에. 엄청난 새로운 기업이 나타났죠.

◇ 정아영: 그렇죠.

◆ 존 리: 구글, 애플 뭐 여러 가지 우리가 아는 기업들이 다 나타났잖아요. 왜냐 하면 돈이 쌓이니까 어떻게 돼요?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게 되죠. 백만장자가 나오기 시작하죠. 거기에 투자금이 들어가죠. M&A가 일어나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은 많은 산업을 일본에 뺏겼죠. 자동차도 뺏겼죠, 한국한테 뺏겼죠. 철강도 한국한테 뺏겼죠. 조선도 한국한테 뺏기고 중국한테 뺏겼죠. 그런데 미국은 왜 강대국이 됐을까요? 자본, 자본이 일하게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자본이라는 게 우리 육체가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증가를 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자본에 투자하는 것을 굉장히 게을리하면 안 되죠.

◇ 정아영: 그럼 뭐 개인적인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시스템, 전반적인 변화도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존 리: 그래서 교육이죠, 금융 교육.

◇ 정아영: 교육이요?

◆ 존 리: 금융 교육. 그다음에 우리 아이들한테 일찍 투자하게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거.

◇ 이무형: 어릴 때부터?

◆ 존 리: 그렇죠.

◇ 이무형: 부끄러운 거 아니다.

◆ 존 리: 자랑하는 거죠. 나는 이 주식 샀어. 친구들끼리 이야기해야 돼요.

◇ 이무형: 초등학생들끼리?

◆ 존 리: 네, 그럼요. 야, 나는 저기 요새 한국의 카카오 주식 샀어. 너는 뭐 샀니? 나는 삼성 샀어. 그래? 너 삼성 왜 샀어? 나는 이래이래서 샀어.

◇ 정아영: 서로 대화도 하고?

◆ 존 리: 그럼요. 그래서 우리가 미국의 주니어 어린이 투자 클럽이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장난감 살 돈으로 장난감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라.

◇ 이무형: 말씀이 재미있어서 지금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시간이...

◆ 존 리: 그러니까요. 우리가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은 게임 사는 돈으로 게임 주식을 사는 게 좋다.

◇ 이무형: 그러고 나중에 본인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 존 리: 그렇죠, 그러면 이제 나는 게임을 너무 잘하니까 이 회사 게임이 얼마큼 경쟁력 있는지 잘 알잖아요.

◇ 이무형: 그렇죠, 어른보다 더 잘 알 수 있겠죠.

◆ 존 리: 당연하죠. 그렇게 그 아이들은 그런 현명함을 기르는 거죠.

◇ 이무형: 이제 개인 투자자들 방송 보고 계신 분들한테 이 이야기는 꼭 좀 들어라.

◆ 존 리: 그러니까 주식은 갖고 있는 게 즐거운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가격을 보려고 해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 생각을 바꿔야 돼요. 좋은 주식을 갖고 있으면 돈은 벌게 돼 있어요, 그 기업은 돈을 계속 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그래요. 대표님 덕분에 주식 투자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 벌었어요.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거는 의미가 없어요.

◇ 이무형: 아, 그런 소리 하지 마라?

◆ 존 리: 그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가 몇 주 가지고 있어요, 어떤 펀드를 몇 주 가지고 있어요.

◇ 이무형: 주식 수가 늘어나는. ◆ 존 리: 그렇죠. 나는 뭐 했더니 벌써 내가 10주를 모았네요, 20주를 모았네요. 우리 아이는 지금 벌써 무슨 무슨 주식이 100주 갖고 있어요. 그게 이제 그 아이가 30살 되고 40살 되면서 그게 1만 주, 2만 주가 되고 나중에 10만 주가 되고 그 당시에 주식 가격 곱했더니 이렇게 큰돈이 됐어? 그게 복리예요.

◇ 이무형: 알겠습니다.

◇ 정아영: 알겠습니다.

◇ 이무형: 주가 변동을 적으로 보지 말고 친구로 보라라는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했던 말입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린다고 하루하루 일희일비하지 말고 멀리 보고 내가 고른 좋은 기업과 함께 걸어간다는 투자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정아영: 오늘 대표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바로 주식 투자의 전문가다라고 말씀을 또 해 주셨습니다. 투자에 대한 말과 소문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토요포커스는 여기에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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