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동료 무시' 페르난데스에게 "애처럼 징징대지마"

강필주 2021. 3.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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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50)이 '빅6'와 경기에 약한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킨은 페르난데스가 전통적인 빅6(리버풀, 맨시티, 첼시, 아스날, 토트넘, 맨유)와 3위인 레스터 시티 등 강한 팀을 상대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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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50)이 '빅6'와 경기에 약한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킨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에 앞서 리버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와 페르난데스를 화제에 올렸다. 

킨은 경기 중 팀 수비수들과 언쟁을 벌인 페르난데스의 태도를 꼬집었다. 실제 페르난데스는 네마냐 마티치, 빅터 린델로프그 등과 언쟁을 벌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있다. 

킨은 맨유 수비진에 대해 "큰 경기에서 그들은 무실점 경기를 했다. 뒤에서 뛰는 선수들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경기에 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라면서 "그들은 빅 경기에서 그래왔고 무실점을 유지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킨은 수네스와 주장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페르난데스에 대해 "만약 내가 다가갔는데 그 선수가 머리를 흔들거나 팔을 뿌리치는 것은 동료에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킨은 페르난데스가 전통적인 빅6(리버풀, 맨시티, 첼시, 아스날, 토트넘, 맨유)와 3위인 레스터 시티 등 강한 팀을 상대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맨시티와 대결 전까지 이번 시즌 총 40경기에서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들 6개팀을 상대로는 10경기에서 1골 2도움에 불과했다. 골을 넣은 것은 1-6으로 대패했던 토트넘과 경기가 유일했다. 

실제 맨유는 토트넘전을 제외한 나머지 첼시, 아스날, 맨시티, 리버풀 등과 가진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했지만 득점도 뽑지 못했다. 수비수는 제 몫을 해냈는데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공격수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킨은 "위대한 선수들은 스스로 훌륭해진다. 진정한 최고 선수들은 주변 친구들을 더 잘 되도록 이끈다. 그것이 그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서 "선수들은 인터뷰와 비판에 압박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애처럼 굴면 안된다. 경기에 집중해서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가 잘하면 칭찬할 것이다. 아니라면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직설화법으로 비판했다. 

한편 이날 페르난데스는 앤써니 마샬이 유도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연결했다. 결국 맨유는 루크 쇼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하며 승점 54를 쌓아 2위 자리를 굳건하게 다졌다. 반면 선두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 리그 15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승점 65로 리그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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