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모가 방치한 갓난아기 구조했더니.."몸에 멍 자국이"

한영준 2021. 3.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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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20대 부부가 4개월 된 딸을 1시간 넘게 집에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이의 몸 곳곳에선 멍 자국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의 얼굴과 다리에 멍 자국이 발견되는 등 폭행 의심 정황이 드러났다.

어머니 B씨(20)는 얼굴에 든 멍에 대해 물병이 아이의 얼굴로 넘어지면서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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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20대 부부가 4개월 된 딸을 1시간 넘게 집에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이의 몸 곳곳에선 멍 자국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 구월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이가 계속 울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생후 4개월 된 영아는 집에 홀로 방치돼 있다가 1시간 20분 만에 구조됐다.

경찰과 지자체는 아이를 부모에게서 격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했다.

아이 아버지인 A씨(21)는 잠깐 은행을 다녀오느라 나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 귀가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 당시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의 얼굴과 다리에 멍 자국이 발견되는 등 폭행 의심 정황이 드러났다.

어머니 B씨(20)는 얼굴에 든 멍에 대해 물병이 아이의 얼굴로 넘어지면서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다리 멍은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생긴 것 같다면서도 평소에 바지를 입고 있어서 정확한 경위는 모른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20대 부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우선 입건하고, 폭행 등 학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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