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밀집지역서 외국인 근로자 감염 증가..사우나發 감염도 비상

이성우 2021. 3. 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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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북 음성에 있는 공장 밀집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과 울산에서는 사우나 관련 연쇄 감염도 이어져 방역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밀집지역인 충북 음성군.

이 지역에 있는 유리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 업체 직원 110여 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4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20명이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지역에 공장이 밀집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데다

이들이 회사 기숙사나 원룸 등에서 단체생활해 감염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최근 경기·충청권을 중심으로 중소 제조업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고 특히 3밀 작업환경과 기숙사,?공동 거주로 인해 감염 위험은 높지만, 의료적인 접근성이 제한돼 조기 발견이 어렵고….]

울산에서는 사우나가 입주한 건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0대에서 60대 여성으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와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울산시는 건물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했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 : 봄나들이와 각급 학교 개학과 학원개강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주실 것을….]

충북 제천에서도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 3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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