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분노' 요시다 슈이치 신작 '범죄 소설집' 국내 출간

박수인 2021. 3.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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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 신작 '범죄 소설집'이 출간됐다.

베스트셀러 '악인', '분노', '동경만경' 등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한 인기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범죄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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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요시다 슈이치 신작 '범죄 소설집'이 출간됐다.

베스트셀러 '악인', '분노', '동경만경' 등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한 인기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범죄 소설집'이 국내 출간됐다.

'범죄 소설집'은 실제로 발생한 5건의 전대미문의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범죄 소설로 요시다 슈이치 특유의 섬세한 감성 포착과 탁월한 디테일 묘사로 범죄에 기인하는 인간 심연에 자리 잡은 조용한 분노와 내면의 악의를 그려내며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들추어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이야기의 서술 시점이 사람이 아닌 동식물과 무생물로 설정된 것이다. 제3의 시선으로 관찰하며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낸 새로운 시도는 범죄 사건을 협소한 시야로 엿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마치 자신이 벌인 일인 것 같은 감각에 휩싸이게 만드는 경험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범죄 소설집'은 ‘푸른 논의 Y자 갈림길’, ‘만주 공주의 낮잠’, ‘바카라 아귀’, ‘만물상 젠지로’, ‘백구 백사전’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이 중 2편은 거장 제제 다카히사 감독에 의해 각색되어 '약속의 땅'이란 이름으로 영화화됐다. 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소설 속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의 추악함에 대한 통찰력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요시다 슈이치는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와 '퍼레이드'로 일본의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 상’과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요시다 슈이치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파편', '돌풍', '열대어' 등 다수의 작품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동경만경' 등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돼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NK 컨텐츠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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