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이준석,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죄송하다" 사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8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인이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근처 치킨집에 있다고 하여 잠깐 들러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라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인지하고 바로 자리를 피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된 모임이 아니었고, 주의를 받은 것이 아닌 저 먼저 그 자리를 나왔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 전 위원도 "해당 모임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4명이 모여 있던 모임이었다"면서 "장경태 의원이 합류하게 됐는데 잠깐 인사하고 간다는 것이 20분가량으로 길어져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게 주인분 가족이 세 차례 와서 이야기했다는 내용은 해당 모임에 참석한 어느 누구도 단 한 차례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이 전 위원, 장 의원 등 5명이 밤 10시 무렵까지 모임을 가져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