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스트리밍..젊은층 겨냥 요금제 내놓는 통신사들
LGU+는 '유튜브 프리미엄팩' 출시
[경향신문]
통신업계가 최근 커지고 있는 자급제 폰 시장과 동영상 스트리밍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젊은 고객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KT는 자사 온라인 직영몰에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Y 무약정 플랜’ 2종을 9일 출시 한다고 8일 밝혔다. 월 5만5000원에 200GB(기가바이트) 데이터 제공이 포함된 요금제로, 올 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만원대에 각각 200GB와 15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온라인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KT도 비슷한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중저가 5G 요금경쟁에 합류했다.
KT는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월 55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5G Y 무약정 플랜’은 월 4만9500원, ‘LTE Y 무약정 플랜’은 3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와 함께 지난 5일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을 출시하고 오는 27일에는 ‘자급제 폰 교체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급제 폰 이용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휴대폰 요금제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하며 ‘스트리밍족’을 정조준한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자사의 5G·LTE 통신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정액 1만45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LG유플러스의 월 10만~13만원대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4종 가입 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고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의 유료 구독서비스다. 최근 유튜브로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을 즐기는 수요가 늘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 OTT, 클라우드게임, 음원 서비스 등 콘텐츠 시장에서 이른바 ‘스트리밍족’의 수요가 뚜렷해졌다”며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는 이러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 이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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