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중고차, 찾고 보니 '마약 흔적'..경찰 수사
[KBS 광주]
[앵커]
지난주 광주광역시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 7대가 잇따라 도난당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새벽 추격전 끝에 차량 절도범을 붙잡았는데, 차량 안에서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차량이 빠른 속도로 국도를 질주합니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진입하더니,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아찔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경찰이 20킬로미터에 이르는 추격전 끝에 붙잡은 차량.
지난 3일, 광주광역시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도난신고 된 차 였습니다.
[강경래/강진경찰서 112 상황실장 :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를 했어요. 그 차량이. 역방향으로 도주하다 보니까 반대 차선에 오는 차량도 있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고."]
운전자는 태국 국적의 30살 A씨로 밝혀졌습니다.
차량에선 마약으로 보이는 흰색가루가 나왔습니다.
도난당한 차량입니다.
이 차량의 앞좌석에서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부산과 경기도 등에서 위치 추적을 통해 도난 차량 3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 등 6명을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입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과 나머지 차량 3대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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