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도의원 3번째 재선거 3파전..깜깜이 투표 우려
[KBS 청주]
[앵커]
2018년 지방선거 이후 3번째 열리는 충청북도의회 보은 선거구의 재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는데요.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정책 선거 분위기가 실종된 상탭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의회 보은 선거구 재선거는 현재까지 3파전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선 김기준 예비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2006년, 보은군수와 지난해, 도의원 재선거 때도 출마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기준/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도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가 아니면 여러 가지를 하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원갑희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제7대 보은군의원을 지냈고, 이번 재선거로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원갑희/국민의힘 예비후보 : "반드시 깨끗하고 참신한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꼭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이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역시 7대 보은군의원 출신으로 2018년부터 세 번째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박경숙/무소속 예비후보 : "지금 보은은 같은 선거를 세 번째 치르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명예 회복을 하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비후보들은 보은~영동 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국·도비 추가 확보, 대기업 계열사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세부 이행 계획 등 구체적인 공약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당선인의 남은 임기는 고작 13개월.
여기에 코로나19로 대면 선거 운동에 제약이 따르다 보니 유권자의 관심도 낮은 상황입니다.
제11대 도의회 임기에만 벌써 세 번째 선거를 치르는 보은군.
이번 재선거에만 8억 원이 넘는 도비가 투입되는 만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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