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앨범' 만들어 준다
직접 찾아 사진 촬영
[경향신문]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앨범을 제작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졸업생 수가 적어 앨범 제작 업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아 졸업앨범 등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학교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단순히 ‘졸업앨범’을 넘어 해당 학교 전교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학교앨범’으로 만들어주기로 계획을 세웠다.
신청대상은 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다. 강원도 내 학교는 초등 374개, 중등 163개, 고등 116개 등 총 653개이다. 이 가운데 초등 183개, 중등 68개, 고등 20개 등 271개(전체 초·중·고교의 41.5%)가 소규모 학교에 해당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 링크(naver.me/xAtamesA)를 통해 신청받은 후 심사를 거쳐 우선 3곳 내외의 학교를 선정해 앨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의 앨범 제작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 지원대상 학교를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왕규 강원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주요 행사와 학생·교직원 등의 사진을 촬영해 학교 앨범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학생과 교직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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