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反보수연합 시대 끝..일자리보장제·토지공개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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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은 8일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선거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반보수 민주대연합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양당 기득권 체제의 혁파를 통해 판을 바꿔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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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정의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은 8일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선거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반보수 민주대연합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양당 기득권 체제의 혁파를 통해 판을 바꿔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지국가의 비전 혁신을 약속하며 Δ정부 재정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일자리보장제 Δ기본소득 도입 단계적 추진 Δ1가구3주택 이상 공공 수용·토지보유세 1% 상향 등의 토지공개념 3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 전 의원은 "당 대표에 당선 되는 즉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단을 구성해 정의당이 주도하는 과감한 정치변화에 도전하겠다"면서 "그 성과로 반드시 정의당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어 "지역과 노동을 중심으로 당을 전면 혁신하겠다"면서 "결정과 집행의 일치를 위해 전국위원회를 폐지하고,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는 책임 있는 의사 결정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설혜영 용산구의회 의원,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이상범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위 집행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과감한 재창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다시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귀를 열고 함께 하겠다. 더 아래로 더 가까이 가는 부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9년간 사회는 빠르게 변했지만 우리 당은 우리가 제안하는 이념을 당원들과 함께 업데이트 시키지 못했다"면서 "정의당 정치 시즌2는 대중정당, 진보정당으로서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모든 것을 당원의 힘에 근거하고, 당원의 힘이 발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설 구의원은 "그 누구도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이 되지 않도록 모든 차별과 혐오, 배제에 맞서 인간 존엄을 옹호하기 위한 정의당의 책임 있는 정치적 역할을 다짐한다"면서 "약자와 함께하는 강한 정의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직에 단독 출마한 강민진 전 대변인은 "정의당의 청년 정치가 희미하다는 것은 정의당의 미래가 희미하다는 것"이라면서 "꿈보다 돈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청년들, 자신답게 살기 위해 온 세상과 싸우는 청년들의 곁에 서고 싶다"고 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자동응답기 투표를 진행하며, 23일 투표 결과를 취합해 당대표·부대표·청년정의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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