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사흘 만에 300명대
[경향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학교와 직장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위험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에서는 이날까지 학생 1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20건이 추가됐다. 방대본이 지난 4일 이후 248건의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영국발 16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3건, 브라질발 1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182건으로 늘었다. 이 중 9건(영국발 6건·남아공발 3건)은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인된 것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자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 등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쯤 조정안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안에는 전국에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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