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도 게임업계 연봉인상 대열 합류.."평균 2000만원 올린다"

송화연 기자 2021. 3. 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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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개발사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웹젠이 임직원 연봉을 인당 평균 2000만원씩 인상했다.

8일 김태영 웹젠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연봉 및 인센티브, 전사특별성과급(200만원)을 더해 직원 1인당 평균 2000만원의 총 보상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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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로고 (웹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웹젠이 임직원 연봉을 인당 평균 2000만원씩 인상했다.

8일 김태영 웹젠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연봉 및 인센티브, 전사특별성과급(200만원)을 더해 직원 1인당 평균 2000만원의 총 보상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설 연휴 전부터 시작된 업계의 연봉 일괄인상 흐름을 익히 알고 있다. 넥슨으로 시작해 최근 스마일게이트까지 (연봉인상) 소식을 들으며 (임직원들의) 기대와 실망이 교차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보상에 대해 검토와 고민을 이은 결과) 결론적으로 웹젠은 올해 예년 대비 연봉의 전사 인상 재원을 크게 상향하고 개별 상승률은 다소 그 차이를 두기로 했다"며 "개별 상승률은 개인의 직무·역량·성과·기여도 등을 고려해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에 힘입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규모의 연 매출(약 3000억원)을 달성한 웹젠은 올해 흥행작을 개발한 부서에 평균을 상회하는 보상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웹젠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더한 총보상으로 처우를 책정한다"며 "인센티브의 배분은 '성과가 있는 곳에 합당한 보상'이라는 기준을 보다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이날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낸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도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총보상은 책정하지만, 이에 더해 전 직원의 연봉인상률을 당분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의 연봉경쟁력도 잃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게임업계는 지난달 1일 일괄 800만원 인상을 발표한 넥슨을 시작으로 줄줄이 연봉을 올리고 있다. 현재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 크래프톤, 베스파, 스마일게이트 등이 재직자 연봉을 일괄 인상한 상태다. 아직 연봉인상을 발표하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달 말 연봉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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