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빅테크 앞다퉈 자율주행 투자..네이버·카카오는?

나경렬 2021. 3. 8.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주행 기술에 최근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가 도로 상황을 파악해 알아서 운전하고, 운전석이 아예 없는 택시까지 나왔습니다.

모두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GM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마찬가지.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인데, 현재 8조 원 수준인 시장 규모가 2035년 150배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건 카카오, 올 상반기 내 자체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차량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자동차보다 로봇의 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빅테크 기업들이 각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의 벽은 높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국내 차량은 100여 대 수준.

미국은 구글에서만 1천여 대 가까운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투입된 자금과 인력 수준의 차이는 크고, 법과 제도도 기술 개발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불특정 다수의 영상을 확보해서 저장하는 것 자체가 불법…보행자들이 차량을 인지하는 눈동자의 움직임 같은 연구가 국내에서 이뤄질 수 없다는…"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지만 이 목표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