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박영선 사과는 진정성 없어" 협공
백종규 2021. 3. 8. 21:10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여성의 날을 맞아 사과한 건 의아하다며 절절한 진심을 담은 사과가 여성의 날이어야만 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오 후보는 SNS를 통해서도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면서 여성의 날에 공약을 발표하다 보니 구색 맞추기가 필요했던 것이냐면서 비꼬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며 양심이 있으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 이라고 부른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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