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토트넘 마지막 시즌 전성기로 돌아와" 기대감 폭발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3.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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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가레스 베일이 8일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으로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이 시즌 후반부에 환골탈태한 가레스 베일(32)에 대한 믿음과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격한 베일은 혼자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베일은 경기 후 통계전문 소파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9.8점을 받았다.

최근 매서운 상승세다. 베일은 지난달 19일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뒤 최근 6경기에서 6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온 이후 부상과 몸상태 등으로 초반에는 컨디션 회복에 더뎠다. 그러나 중반 이후 몸상태가 올라오면서 예전의 기량을 다시 찾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2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원소속팀 레알의 비니시우스·호드리구·아센시오·아자르가 합친 골수와 같다.

영국 언론 HITC는 “토트넘 팬들은 베일의 플레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베일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금은 (팀에) 완벽하게 잘 어울린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위대한 팀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에서 베일의 활약은 주목할 만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베일의 활약과 인터뷰를 전한 기사에는 그를 칭찬하는 댓글로 가득했다. ‘베일이 24살로 돌아온 것 같다’, ‘베일이 공을 잡을 때마다 뭔가를 만들어낸다’, ‘무리뉴 감독이 잘 기다려 베일을 최상의 폼으로 이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레알로 옮기기 전 토트넘 마지막 시즌 44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릴 때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다’며 손흥민·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빅4’ 진입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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