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에 사과".."후보 등록 전 단일화"

백운 기자 2021. 3.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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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꼭 30일 남았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체제로 전환했는데,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 대표, 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민주당.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재보궐 선거의 악재가 되는 걸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정말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가장 강력하게 응징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선대위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요구하며 투기 의혹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분노를 극대화 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당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마주쳤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박영선 장관, 내가 서울시장 만들려고 그랬었는데….]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러시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내일(9일) 회동을 확인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아니 내일 아침에 (국민의힘 방문하시는 거죠.)]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내일 아침. 네, 아마 그럴 겁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아, 제가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어젯밤에도 맥주 회동을 한 두 후보, 오는 19일 후보등록 마감 전에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데드라인은 당연히 후보 등록 기간 전까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는 합의를 했죠.]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 후보) : 합의가 잘 안 되면 당에 맡길 것이 아니라 후보들이 나서서 풀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 차별금지 정책 등을 내놓으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박원순 전 시장 관련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립니다.]

이에 대해 야권 후보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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