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법원, 재일조선대학 주변 '헤이트 스피치' 금지 명령

김호준 2021. 3. 8.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법원이 8일 재일조선대학 주변에서 이 대학을 비난, 중상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법원) 다치카와(立川)지부는 조선대학 주변 도로에서 "조선학교는 살인대학"이라는 등의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반복한 남성에 대해 학교 정문 500m 이내에서 연설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서 열린 '헤이트 스피치' 반대 시위 [도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11.22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법원이 8일 재일조선대학 주변에서 이 대학을 비난, 중상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법원) 다치카와(立川)지부는 조선대학 주변 도로에서 "조선학교는 살인대학"이라는 등의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반복한 남성에 대해 학교 정문 500m 이내에서 연설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남성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등의 배척을 주장하는 단체의 대표 대행임을 자처하고 있다.

앞서 조선대학 측은 이 남성의 반복적인 헤이트 스피치가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며 법원에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조선대학 정문 500m 이내에서 이 학교를 비난, 중상하는 전단의 배포와 플래카드나 깃발의 게시도 금지했다.

hojun@yna.co.kr

☞ 91세 부인의 이혼…"94세 남편 지금도 외도에 폭력"
☞ 비행 중 기내 난투극…기장 치아 깨지고 승무원 골절
☞ 마클, 카르티에 팔찌·아르마니 드레스 입고 왕실 저격
☞ 한밤중 티아라 소연 집 찾아 벨 누르던 30대 남성 결국…
☞ 여성 2명 둔기폭행, 1명 사망…범인은 70대 노인
☞ "치사해서 우리가 다 먹는다" 중국이 때리자 대만은
☞ 깍두기 재사용 BJ에 찍힌 국밥집…BJ와 관계 '반전'
☞ 성적 모욕·험담에 "죽을 만큼 힘들다" 호소한 여경
☞ 이나은 '모범택시' 결국 하차…대체 배우 누구?
☞ 익산 도심에 '1천240억 금괴' 매장설…사실일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