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부인 땅은 김포공항 옆 서부권 알짜"

2021. 3.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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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당 경기도의원 부인이 땅을 사들인 부천대장 지구는 서부권 신도시가 거론될 때마다 1순위로 꼽혔던 곳입니다. 신도시 전에도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됐을 정도로 이른바 알짜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천 대장신도시는 대장동과 오정동 일대에 343만㎡, 100만 평 규모로 건설됩니다.

2019년 2차로 3기 신도시에 이름을 올렸는데, 정부는 판교테크노밸리 1.4배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조성해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어 유력한 서부권 신도시 후보로 계속 거론돼 왔습니다.

실제 대장신도시가 속한 부천시의 토지 거래량은 2018년 말까지만 해도 월 최대 100여 건에 불과했지만, 발표 직전인 2019년 3월에는 200건대로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부천대장신도시 공인중개사 - "(100만 평이) 신도시로 지정되기 전에 친환경 산업단지로 60만 평이 이미 지정돼 있었던 자리예요. 개발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경기도의원의 부인이 사들인 토지는 39번 국도변이어서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땅을 매입한 이후 대장지구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천시의원 시절엔 대장 산업단지 개발로 담수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고.

경기도의원이 되고 나서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낙후되고 있다며 김포공항의 국제선 증편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원은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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