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사업 확장.. 新산업 발굴 집중"

박상길 2021. 3.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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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사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올해 1월 시무식에서 LX공사의 주요 사업인 '지적 사업'에서 벗어나 공간정보사업의 확대를 통해 신산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LX 내 공간정보사업본부 인력을 기존 62명에서 74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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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LX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결국 살아남는 종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존 전략을 재점검하라"

김정렬(사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올해 1월 시무식에서 LX공사의 주요 사업인 '지적 사업'에서 벗어나 공간정보사업의 확대를 통해 신산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가 한국판 뉴딜 전략 과제를 본격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디지털트윈,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데이터댐 사업이 LX공사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LX 내 공간정보사업본부 인력을 기존 62명에서 74명으로 늘렸다. 기존 사업을 수행해온 신성장사업과 공공데이터부를 중심으로 디지털트윈사업단, 지하정보사업부, 드론융합부를 신설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간정보 위탁사업이 2배로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공간정보사업 비중도 6%에서 1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LX는 인공지능(AI)·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사업 확장을 위해 AI 기반 드론 분석 시스템, 자율주행 동적지도,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하고 국민 편익과 안전을 위한 SOC 디지털화에 집중한다.

LX는 AI 기반 드론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정부 사업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LX는 2019년부터 제주 구좌읍·성산읍 농지를 드론으로 촬영해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구축했다. 농산물 재배현황을 정확하게 구축해 가격변동 폭이 큰 농산물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객체 탐지·분석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런 기술력 덕분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제주 월동작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LX는 자율주행차의 확산을 위해 동적지도를 구축한다.

CCTV, 센서 등을 통해 교통·도로·날씨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제공,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실시간 국토정보(지형, 사고 등)를 수집해 이를 필요로 하는 민간에 바우처 형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작년 지하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지정된 LX는 지하정보 16종(올해 송유관 포함)을 통합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33개 자치단체와 전국 민간 지하구(통신구·전력구)를 대상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하며 올해부터는 민간이 관리해온 전국 송유관도 2D·3D 정보로 구축한다.

또한 노후화로 위험성이 큰 특수지하시설물(스팀관, 화학관, 가스관 등)을 지하공간통합지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제도 개선에 노력한다.

김정렬 사장은 "기존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정부·민간·산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간정보시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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