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교 축구클럽 집단감염..1천여 명 검사

신현정 2021. 3. 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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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6명의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축구클럽 소속인데, 주민 민원에도 학교 근처에서 합숙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5일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교는 개학 일주일 만에 교문을 닫았습니다.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됩니다.

학생 1천여 명과 교직원 70여 명, 그리고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다수는 축구클럽 소속 학생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학교 근처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개학 후 오랜 시간 함께 운동, 숙박,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숙박과 식사를 하는 생활관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10월쯤 학생들이 퇴거했다가 최근 다시 합숙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 A씨 / 합숙시설 인근 상인 > "교대로. 3학년은 집에 가고 1, 2학년하고 (쓰고), 이렇게 교대로 하더만."

< B씨 / 합숙시설 인근 상인 > "며칠 전에도 학생들 가방 메고 다니는 걸 보긴 봤어."

해당 축구클럽은 학교에 정식으로 소속된 운동부가 아니어서 관할 교육청도 합숙소 운영을 제재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이제 막 일주일.

사각지대에서 또 한 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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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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