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베이조스 전처, 교사와 재혼

박영서 2021. 3. 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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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으로 세계 22위 부자인 매켄지 스콧(사진)이 평범한 과학교사와 재혼했다고 합니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콧이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스쿨의 과학교사 댄 주엣과 재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남편인 베이조스는 스콧의 재혼 사실을 처음 보도한 WSJ에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보내 "댄 주엣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들 두명 때문에 나는 행복하고 기쁘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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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으로 세계 22위 부자인 매켄지 스콧(사진)이 평범한 과학교사와 재혼했다고 합니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콧이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스쿨의 과학교사 댄 주엣과 재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글을 올려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스콧의 4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남편인 베이조스는 스콧의 재혼 사실을 처음 보도한 WSJ에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보내 "댄 주엣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들 두명 때문에 나는 행복하고 기쁘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주엣은 '기빙 플레지'에 "행복한 우연으로 내가 아는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 중 한명과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막대한 재산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기로 한 스콧의 약속에 동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엣은 "자신의 재산도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나는 부를 모으려고 노력한 적이 없어서 내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쓰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표현했습니다.

'기빙 플레지'는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주도해 부자들의 재산 사회 환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입니다. 스콧은 2019년 5월 베이조스와 이혼에 합의하고 얼마 뒤 '기빙 플레지'에 참여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콧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 세계 22위 부자입니다. 그녀는 베이조스와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면서 이혼합의금으로 아마존 지분의 약 4%(당시 기준 350억달러)를 받으면서 거부가 됐지요. 그가 가진 재산은 총 535억달러(약 60조37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혼 후 스콧은 다양한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거의 60억달러를 기부했다고 하네요.

프린스턴 대학을 나온 스콧은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일하면서 베이조스와 만나 1993년 결혼했지요. 1994년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설립하는 걸 도왔습니다. 그는 책 두권을 낸 작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베이조스와 전직 TV 앵커 로런 산체스 간 불륜 사실이 보도되자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했습니다. 이 이혼은 '세기의 이혼'으로 주목받았지요.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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