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보고서]주식 늘리고 펀드 줄여 위기 대응

황두현 2021. 3.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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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위기에 대응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현금과 예금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비중도 확대했다.

부자와 대중부유층 모두 주식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하락보다는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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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위기에 대응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현금과 예금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비중도 확대했다. 반면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던 사모펀드의 신뢰도 저하 등으로 펀드와 신탁 비중은 축소했다.

부자와 대중부유층 모두 주식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응답자의 62%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으며, 50~60대들도 마찬가지였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 중 19%도 향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 비중을 늘렸다. 투자 자금은 보유하고 있던 현금이나 만기된 예금 등 여유자금에서 비롯됐으며,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는 비중은 4%에 불과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빚투 열풍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대중부유층과 부자들의 신중한 투자 성향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투자 열풍은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하락보다는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대중부유층의 41%, 부자들의 34%는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고, 현 상태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중부유층에서 33%, 부자에서 30% 나왔다.

올해 투자 계획으로 꼽은 금융상품으로는 주식 직접 투자와 주식형 펀드 모두 선호도가 높았다. 안전자산인 은행 정기예금과 단기 금융상품도 여전히 부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이었다. 지수연계상품은 각종 금융사고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였다. 부자들이 꼽은 올해 투자 계획은 금융 상품 1순위는 1년미만 정기예금, CMA 등 단기 금융상품이었고, 대중부유층은 만기 1년이상 은행 정기예금을 꼽았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었다. 경기전망이 부정적임에도 금리상승,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부자보다 대중부유층의 목표수익률이 더 공격적인 편이었다. 10%이상 고수익을 목표로 한 이들은 주식 직접투자, 외화자산, 주식형펀드 등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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