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보고서]종부세 폭탄에.. 56% 부동산거래 '올스톱'

황두현 2021. 3.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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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자산 중 부동산 비중과 가격에서도 일반 가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부자는 부동산 비중이 53%였고 이 중 중간값은 25억원이었다.

2019년까지 상업용 부동산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48%) 지난해에는 거주 목적 주택 비중이 30%에서 41%로 크게 늘었다.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확인하고,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부담이 가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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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자산 중 부동산 비중과 가격에서도 일반 가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부자는 부동산 비중이 53%였고 이 중 중간값은 25억원이었다. 대중부유층은 각각 76%, 8억5000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평균가계는 전월세 보증금 포함시 약 78%, 2억8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상당부분 변화됐다. 2019년까지 상업용 부동산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48%) 지난해에는 거주 목적 주택 비중이 30%에서 41%로 크게 늘었다. 특히 자산규모가 클수록 거주 목적 외 부동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상업용 부동산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 분산 투자, 절세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동산 자산 구성 변화에 대해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보유세 증가로 인한 다주택자의 자산 정리, 코로나19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익의 안정성과 수익성 저하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부동산 거래에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향후 정책 변화 등 추이를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던 데서 다소 태도가 바뀌었다.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확인하고,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부담이 가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입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6%, 매각의 경우 '현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높았다. 다만 매입하였거나 매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대부분은 중소형 아파트를 1순위로 꼽았다.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부자들은 토지, 대중부유층은 중소형 아파트 응답 비율이 높았다.

경기에 민감한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 투자 의향은 부정적인 편이었다. 공실 발생 등 리스크 증가로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거나(40%) 향후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30%)는 유보적인 입장이 대다수였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에 따라 절세를 위해 뚜렷한 대응방안이 없다고 답한 이들이 38%로 가장 많았다. 매각(26%)보다는 증여(30%)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다소 높았다. 보유 부동산 50억원이상 고액자산가들이 이러한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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