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 집단감염' 광문고 1학년 추가확진..학생 총 16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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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광문고 스포츠클럽 '광문F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8일에도 1학년 학생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과 광문고 등에 따르면 이날 광문FC 소속 1학년 학생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문FC 소속 학생선수는 총 27명으로 15명은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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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전수검사..1033명 음성 판정, 3명은 검사 결과 대기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강동구 광문고 스포츠클럽 '광문F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8일에도 1학년 학생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학생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과 광문고 등에 따르면 이날 광문FC 소속 1학년 학생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학생선수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6일 7명, 7일 6명이 확진됐고 이날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1학년이 3명, 2학년이 7명, 3학년이 6명이다. 이 가운데 15명은 학생선수이고 나머지 2학년 학생 1명은 학생선수와 함께 수업을 들은 일반 학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광문고 모든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광문고 전교생은 1052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10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1학년)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문FC 소속 학생선수는 총 27명으로 15명은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광문고는 2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학급에 대해 학생 전원과 담임교사에 대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는 학생 88명과 교사 5명이다.
확진자가 1명이 나온 학급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학생 전원과 담임교사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는 학생 165명과 교사 4명으로 보건소의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광문고는 이와 함께 2·3학년에 대해서는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1학년은 오는 12일까지 1주일간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된다.
광문FC는 서울시축구협회에 등록된 스포츠클럽이다. 학교운동부와 마찬가지로 학생선수 자격을 인정받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운영 주체가 민간이기 때문에 교육당국이 아닌 지자체가 관리·감독하게 돼 있다.
학생선수들은 지난해 축구부가 해체된 이후 학교운동부가 아닌 광문FC 소속 학생선수로 활동하면서 학교 인근 숙소에서 지도자 4명과 함께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선수의 합숙훈련은 그 자체로 법령 위반은 아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Δ실당 6인 초과 다인실 운영 금지 Δ침대 간 거리 확보 Δ입소 전 코로나19 진단검사 Δ입소 인원 30명 이상 시 격주 진단검사 시행 등 지침을 준수하면 학교운동부 기숙사를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스포츠클럽 학생선수의 경우 합숙훈련 시행에 따른 방역 지침 준수 사항을 따로 명시하지 않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축구협회와 협력해 시내 모든 스포츠클럽을 상대로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문고에 대해서는 특별 장학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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