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만명 부족..뺏기면 죽는 개발자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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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헤드헌팅 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가 확산된 최근 1년 사이에 경력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엄청나게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며 "개발자는 제조업으로 치면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와 같은 존재인데 비대면 IT서비스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확산되니 자연스레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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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IT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랜드가 우리 사회, 경제 전분야로 확산되면서 이에 대응할 IT 서비스 개발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져서다. 기업들은 웃돈을 제시하면서까지 능력있는 개발자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 최근 벌어지는 IT개발인력 쟁탈전의 양상과 원인, 해법을 짚어본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 채용에 나선 것도 쿠팡,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토스 등으로 개발자가 대거 유출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SW(소프트웨어) 개발 핵심임원이 최근 쿠팡으로 이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막대한 연봉과 인센티브를 내건 개발자 유치전에는 삼성조차 예외가 아님이 확인된 것이다.
올 들어 개발 인력난이 심화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증해서다. 음식배달·교육·금융·콘텐츠 등 모든 생활 영역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그만큼 개발 인력은 부족해졌다. IT 개발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고용성장률이 가장 높은 직업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개발자 유치경쟁을 역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개발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스타트업 A사는 중견 게임사에 재직중인 개발자 C씨를 영입하기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직책을 비롯해 억대 연봉, 팀원 채용권, 스톡옵션을 제안했다. 그러나 C씨는 추가로 회사 지분 30%와 본인이 데려오는 5명의 고액 연봉까지 보장하라고 요구, 결국 A사는 채용을 포기했다.
헤드헌팅 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가 확산된 최근 1년 사이에 경력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엄청나게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며 "개발자는 제조업으로 치면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와 같은 존재인데 비대면 IT서비스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확산되니 자연스레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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