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박영선 협공.."박원순 피해자 사과 진정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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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서울시장 주자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사과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출마선언 이후 40여 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하다 보니 부득불 구색 맞추기가 필요했던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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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서울시장 주자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사과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출마선언 이후 40여 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하다 보니 부득불 구색 맞추기가 필요했던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당내 경선에서 당원 표를 의식해 애써 즉답을 회피하다 야권 단일후보가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행여 압박을 느껴 급하게 사과한 것이라면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오늘 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며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명칭을 주장한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세 사람을 캠프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임 시장 장례식은 물론 장지까지 따라간 사람 아닌가"라며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고 말했는데, 박 후보는 "장지에 따라간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112516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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