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스타트업에 8억 투자..재계는 지금 AI에 빠졌다

[앵커]

LG전자가 지난해 갓 세워진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10억원 가까이 투자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신기술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 기업에 8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인수했습니다.

이 업체는 시스템반도체 칩 개발을 포함해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구광모 회장 주도 하에 AI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LG그룹은 3년 동안 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심상보 / LG전자 IR 담당 (지난 1월 컨퍼런스콜 中) : 코로나19 재확산 및 실물경제 회복세 둔화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환경은 산업별 양극화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전 사업에서 AI, 5G, IOT, 모빌리티 등 핵심기술의 광범위한 접목을 추진….]

차세대 AI 플랫폼 기업을 인수했던 삼성전자도 지난해 세계적 석학인 승현준 교수 영입을 통해 새판짜기에 들어갔습니다.

SK그룹 역시 지난해 AI전문기업을 세우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푸는 제조 혁신에 나섰습니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같은 게임업체들도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구민 /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 시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AI 원천 기술 확보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기술 확보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주요 기술에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자체 역량 강화와 개방형 협력을 통해 구글과 아마존, MS 등 글로벌 AI 선두 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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