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0만원대 역대급 5G 폰 출시..애플과 '5G 보급형'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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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40만원대 가격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애플도 보급형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그동안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맞붙어온 두 회사가, 5G 시대에서는 보급폰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인 삼성의 새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42' 입니다.
가격이 40만원대로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고, 출시시기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겼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IT 부문) : 작년부터 프리미엄(폰)의 수요는 약한 상황입니다. 화웨이의 반사 이익을 기대해본다면 5G 중저가폰을 빨리 내놓고 아시아, 중남미, 신흥국 점유율을 확대….]
애플도 곧 '5G 가성비폰' 싸움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 IT부문 연구원 : 애플이 올해 상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현재 (예상되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아이폰)'SE플러스'도 5G 제품….]
미국 IT전문 매체는 "499달러, 약 50만원대로 6.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은 '아이폰12'를 앞세워 점유율 21%로 삼성전자(16%)를 따돌렸습니다.
애플은 성장이 정체된 프리미엄폰 시장을 탈피해 5G에서는 보급폰으로 영역 확대에 나섰습니다.
[고의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전자전기) :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애플도 가성비를 높인 제품으로 대응하겠고….]
삼성은 이르면 올 상반기 갤럭시A32와, A52 등 5G 보급형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미국 화웨이 제재와 LG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삼성과 애플의 5G 보급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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