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MS와 클라우드용 3D센싱 카메라 ToF 모듈 함께 개발

박진우 기자 2021. 3.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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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8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3D센싱 카메라의 주요 부품인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MS는 수 년간 스마트폰용 카메라·3D센싱 모듈 시장을 선두해 온 LG이노텍의 기술력과 품질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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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8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3D센싱 카메라의 주요 부품인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만드는 ToF는 클라우드 글로벌 점유율 2위인 MS의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에 ToF 모듈을 단독 공급해 오고 있다.

이날 LG이노텍에 따르면 ToF 모듈은 3D센싱 카메라의 핵심부품이다.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AR) 및 가상(VR)현실 기능 등을 구현하는 데 쓰인다.

MS가 운영하는 에저 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 지위를 갖고 있다. 월트디즈니, AT&T, SAP, 월그린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해당 클라우드를 이용 중이다.

LG이노텍과 MS가 개발해 공급할 ToF 모듈은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해 에저 클라우드와 연동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기술 개발 협력에 3D 센싱 기술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업체와 고객으로 구성된 협업 체계(Azure ecosystem)를 LG이노텍에 지원한다.

두 회사는 고객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피트니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MS가 먼저 제안했다. 3D 카메라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MS는 수 년간 스마트폰용 카메라·3D센싱 모듈 시장을 선두해 온 LG이노텍의 기술력과 품질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3D 센싱 카메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피트니스·헬스케어·유통·물류·제조 분야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운동 동작·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측정하고, 헬스케어에서는 환자의 자세·체형 측정·로봇 수술·추락 감지 등에 사용된다. 유통·물류 분야는 재고 관리·도난 방지·고객 동선 분석 등에 활용한다. 제조 분야는 작업자 움직임·동작 모니터링을 통한 산재 예방을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아크에 따르면 글로벌 3D 센싱 카메라 시장 규모는 2018년 52억4000만달러(약 5조9450억원)에서 2024년 241억2700만달러(약 27조 3720억원)로 연 평균 28%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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