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개막전 선발 불발은 모기업 고도의 상술..日언론 분석

정철우 입력 2021. 3. 8. 18:09 수정 2021. 3.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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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32.라쿠텐)가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는 것이 고도의 상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시이 라쿠텐 감독은 일찌감치 다나카를 개막 이틀째 경기에 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다나카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 의혹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석간 후지의 분석에 따르면 다나카의 개막 이틀째 등판은 나름 설득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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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2.라쿠텐)가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는 것이 고도의 상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시이 라쿠텐 감독은 일찌감치 다나카를 개막 이틀째 경기에 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개막전 선발은 이와쿠마로 낙점했다.

개막전 선발은 단순한 한 경기의 선발 투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팀의 한 시즌을 이끌어 갈 대표 에이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다나카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않는 것은 모기업의 고도의 상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라쿠텐 SNS

개막전 선발은 투수에게 있어 큰 영광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다나카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 의혹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대의 개막전 카드를 비켜가기 위한 전략으로도 읽혀졌다. 또한 다나카의 페이스가 예상보다 좋지 못했기 때문에 미뤄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석간 후지는 다나카의 개막 둘째날 등판이 다나카의 노출로 홍보 효과를 노리는 모기업의 고도의 상술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석간 후지는 "라쿠텐 그룹은 다나카가 오릭스의 이치로가 돼 주길 바라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첫 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이치로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나카에겐 일본 복귀라는 무기가 있다.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이 되는 해에 일본 도호쿠로 돌아와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는 시나리오는 라쿠텐이 바라는 최상의 각본"이라며 "라쿠텐은 곧 다나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홍보의 가장 큰 포인트다. 다나카의 상징성을 이용해 그룹의 이미지를 향상 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분석했다.

다나카가 이틀 째 등판하는 것도 미디어 노출을 고려한 고도의 계획이라고도 했다.

석간 후지는 "개막전은 3월 센다이의 한랭한 기후를 고려해 금요일 개최지만 오후 4시에 시작 된다. 나머지 5개 구장은 모두 야간 행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경기는 묻힐 가능성도 있다. 2차전째라면 오후 2시 개시다, 만일 우천 중지가 되었다고 해도 다음날에 슬라이드 등판시키기 쉽다. 게다가 토.일요일은 NHK, 민방 텔레비전 등 모든 전국 네트워크에서 스포츠 뉴스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이기든 지든 '마군 축제'로 노출이 많아진다. 구단으로서는 이런 기분 좋은 홍보가 따로 없다"고 했다.

석간 후지의 분석에 따르면 다나카의 개막 이틀째 등판은 나름 설득력을 갖게 된다. 야구로서의 이미지 보다는 그룹의 홍보 차원에서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이시이 감독이 팀의 단장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는 더욱 현실성을 갖는다.

과연 라쿠텐은 다나카를 통한 홍보 전략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석간 후지는 "지금까지의 노출 효과와 앞으로의 효과를 더하면 다나카의 연봉 9억 엔(약 94억 원)은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다"라고 기사를 끝??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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