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안, 박영선 '박원순 사과'에 맹폭 "고민정 등 쫓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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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오늘(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한 것을 비판하며 협공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후보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며 "양심이 있으면 박원순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한)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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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오늘(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한 것을 비판하며 협공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후보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며 "양심이 있으면 박원순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한)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 캠프에서 남인순·진선미 의원은 공동선대본부장을, 고민정 의원은 대변인을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박원순계'로 꼽혔던 남 의원은 지난해 7월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박 전 시장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남 의원은 줄곧 침묵하다가 올해 1월 국가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저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 사망 당시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처음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 대신 '피해 호소 여성'이란 단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로 남 의원과 진 의원, 고 의원, 이수진(비례) 의원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박 후보는) 전임 시장 장례식은 물론 장지까지 따라간 사람 아니냐"라고 몰아붙였으나, 박 후보 측은 "박 전 시장의 장지에 간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고 박 후보의 사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오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여성정책을 발표하다 보니 부득불 구색 맞추기가 필요했나"라며 "당내 경선에서 당원 표를 의식해 즉답을 회피하다 야권 단일후보가 박 후보를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압박을 느껴 급하게 사과를 한 거라면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사무실에서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박원순 전 시장의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며 "피해자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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