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윤석열에 與 '긴장'.."바닥 민심 부글부글, 방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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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28.3%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이 2개의 여론조사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총장직 사퇴로 인한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라면서도 추후 상황을 유심히 살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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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이슈나 어젠다 만들 정치력 있는지 추세를 봐야"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장직 사퇴로 인한 일시적 효과라며 애써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로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2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22.4%로 2위에 올랐고 이낙연 대표는 13.8%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이 2개의 여론조사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총장직 사퇴로 인한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라면서도 추후 상황을 유심히 살피는 모양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급등에 관한 질문에 따로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의 지지율은 사퇴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라면서 "이후엔 본인 스스로 이슈나 어젠다를 만들 정치력이 있는지 추세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당 소속 재선의원은 "한창 논쟁에 중심 있을 땐 지지율이 확 올랐다가 한 자릿수로 빠졌었다"라며 "사표를 던지고 나오니 일시적으로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총장직 사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등이 맞물려서 벌어진 일시적인 상황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 내부에서는 상황의 추세를 예의주시하는 움직임도 읽힌다.
또 다른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지금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고, 반대쪽 지지율이 높게 나와야 긴장하고 방심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바닥(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지도부가) 긴장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리얼미터의 조사는 유선(10%)·무선(9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 통합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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