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편 1초에 OK".. SK하이닉스, 최대용량 모바일 D램 양산

김경민 2021. 3. 8.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 모바일 D램(사진)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인 'RO 5'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

현재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하는 '반도체 코리아'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GB LPDDR5, 속도 20% 개선
고해상도 게임·동영상 재생 '최적'
에이수스 게이밍폰에 공급 예정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 모바일 D램(사진)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이라며 "기존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s는 풀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인 'RO 5'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는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LPDDR5 D램 수요가 오는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하는 '반도체 코리아'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75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4억4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4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52억200만달러의 매출을 내고 2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 두 회사의 점유율 합산은 71.6%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며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실적도 장밋빛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4분기 PC, 모바일, 그래픽, 소비자용 D램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일 것이며 서버 D램에 대한 구매가 재개됐다"면서 "D램 비트 공급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