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ESG 경영' 향한 열정, SK 지배구조헌장 정관에 명문화

김영권 2021. 3.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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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강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응하기 위해 지배구조 관련 정책 강화에 나선다.

이사회 역할을 강화한 지배구조 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권한을 강화해 기업투명성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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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역할강화 등 투명성 제고
SK(주)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강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응하기 위해 지배구조 관련 정책 강화에 나선다. 이사회 역할을 강화한 지배구조 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권한을 강화해 기업투명성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지난 2018년 도입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앞서 SK는 지난 2018년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와 경영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지배구조헌장은 주주의 권리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권한과 책임 등 기업지배구조 정보가 담겨 있다.

이번 정관 변경은 지배구조헌장을 기반으로 회사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방향을 제정하거나 할 때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SK 관계자는 "지배구조헌장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나 건전한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아직 확정된 구체적인 방안은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제정할 경우 신설되는 정관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통해 논의를 진행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총에서 기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위원회'로 변경한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자격을 심사하는 역할에만 머물렀다면 새로운 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외에도 사내이사 평가, 보상 등 포괄적인 인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명칭은 이사회 결의로 정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능을 포함해 사내이사 평가 및 보상 등 포괄적인 인사 기능을 담당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사회가 인사나 감사 등 기업 경영의 중요 부분까지 폭넓게 관여하고 이사회가 경영에 관여하는 수준이 좀 더 높아지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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