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마스, "신약물질 '전이성 유방암 세포'에 특이적 효과"

항암 신약 전문업체 케마스(대표 배일주)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물질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 효과와 기작 규명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연구는 배일주 케마스 대표와 번치 희연 경북대학교 교수 주도로 이뤄줬다. 케마스는 육산화사비소가 정상 세포에서는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유방암 세포주인 'MCF7'에는 특이적인 항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에는 육산화사비소로 처리한 MCF7 세포의 RNA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다. 육산화사비소가 DNA 복구 기능과 세포 분열 과정을 비롯한 세포 주기 전개를 현저히 저하시킨다.

이 과정에서는 유전체불안정성이 작용한다.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고 세포 스트레스를 높여 세포 사멸을 촉진한다. 케마스는 이번 논문을 통해 유전체불안정성 유도에 따른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번치 희연 경북대학교 교수는 "육산화사비소를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이와 같은 유전체 연구를 통한 기작 규명이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케마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지속적 연구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돌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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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yo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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